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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사실]

#11. 대만의 간략한 역사와 현재 정세

 

대만의 역사는 4,000년이 넘으며 복잡하고 다면적인 과거가 있습니다. 선사 시대 오스트로네시아 부족(그 유명한 이스터섬 원주민과 같은 핏줄)에서 현대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이 섬은 수많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기사는 청나라에서 국민당 시대까지 대만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 대만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합니다.

 

청나라 합병 이전

 

중국 본토와 200Km 정도 떨어진 섬나라인 대만은 청나라에 합병되기 이전, 명나라 시대 때에 이미 네덜란드와 포루투갈이 식민지를 건설하고 상주 해 있었습니다. 명나라가 멸망하게 되면서, 마지막 황제가 죽고 남은 명나라 세력들은 대만으로 도망쳐 왔습니다. 그 중 정지룡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일본으로 건너가 해적가문의 여자와 동침 후 아이를 임신시킨 후 중국으로 건너 갔다가 10년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그 여자와 혼인후 아들인 정성공을 데리고 중국으로 다시 건너왔습니다. 그리고 세력을 모아 반청복명을 기치로 내세우고 아들(정성공)과 명나라 복원 운동을 하였으나 청나라의 해변가 청야전술에 굴복하고 반청복명 운동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때 정지룡은 죽고 아들이 정성공이 세력을 물려받아 대만으로 이주 하였고, 대만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있던 네덜란드를 물리치고 주변을 정리 후 강력한 해상 세력이 되었습니다. 이 때 대만에 들어온 세력을 본성인이라고 하고, 원래 있던 원주민들은 평야를 내어주고 산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청나라(1683-1895)

 

하지만 세력 약화로 인해 정성공의 손자가 청나라에 항복하게 되면서 대만은 200년 이상 지속된 청나라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에서 온 이민자들의 유입과 성공적인 농업 산업의 확립으로 인해 섬의 인구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대만과 청나라의 관계는 긴장이 없지 않았습니다. 많은 대만인들은 청나라의 통치에 분개했고 정부에 대항하여 무장 반란을 일키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합병 (1895-1945)

 

1895년 청일전쟁 이후 대만은 청나라에 의해 일본에 할양되었다.(시모노세키 조약) 일본의 대만 합병은 현대적인 기반 시설의 구현, 학교 설립 및 신기술 도입을 포함하여 섬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본성인들은 정성공의 어머니가 일본이라 그런지 일본의 합병에 그다지 거부감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통치는 대만인의 노동력과 자원에 대한 가혹한 탄압, 검열, 착취를 가져 오기도 하였습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고 일본이 항복하면서 대만의 일본 식민지 시대가 끝났습니다.

 

국민당 시대 진입(1945-1949)

 

일본이 항복한 후, 중화민국(ROC)이 대만 행정부를 인수했고 장개석의 국민당(KMT) 정부가 섬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KMT 정부는 중국에서 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할 임박한 위협에 직면해 있었고 대만을 버텨야 할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었습니다.

 

국민당 정부는 민주 제도의 수립, 법 제도의 창출, 농지 개혁 정책의 이행 등 섬에 많은 중요한 변화를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섬의 상당한 경제 성장과 사회적 진보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국민당 정부는 또한 정치적 반대, 사회적 불안, 자연재해를 포함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1949년 국민당 정부는 국공내전에서 중국 공산당에 패한 후 대만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들어온 중국 본토 사람들을 외성인이라 불렀고, 외성인과 본성인들의 대립이 심각하게 표면하에 올라오게 되었고, 외성인들은 원주민들을 지원하였습니다.

 

계엄령 하의 대만(1949-1987)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후퇴한 후 섬은 38년 동안 지속된 계엄령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국민당 정부는 언론을 심하게 검열하고 정치적 야당을 탄압하며 반체제 인사를 투옥하는 권위주의 정권을 수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이 기간 동안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 중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국민당 정부는 섬에 대한 통제력을 완화하기 시작했고 결국 1987년 계엄령을 해제했습니다. 대만의 민주주의로의 전환은 점진적이었고 1996년에 첫 번째 직접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대만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대만

위에서 언급한 본성인들은 현재 민정당, 외성인들은 국민당의 모태가 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선거때 원주민들의 표가 국민당에 몰표를 주기도 한다. 아마 국민당이 대만에 진입하면서 원주민을 지원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부터 보면 보통 국민당은 통일을, 민정당은 독립을 모토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는 민정당이 두번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조금씩 조금식 독립을 위한 제도나 법안등을 상정하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중국측 입장은 하나의 중국, 즉 언젠가는 합병되어 자신들의 한개의 주(state)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정당이 추구하는 독립은 중국 측 입장으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국은 어떻게든 대만을 굴복시키고 합병을 하려고 시도 하고 있으며,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합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연계해서 생각하면 몇년 내에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미국이 과연 대만을 지켜줄 것인지?의 큰 의문점과 또는 미군이 참전을 결정 하더라도 가장 빨리 참전 할 수 있는 오키나와의 미군이나 한국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이동을 억제 할 수 있도록 북한을 움직여 또 다른 도발을 이끌어낼 수 도 있다는 주장이 있기도 합니다. 어쨋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대만해협의 중요성과 전쟁리스크등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앞으로가 걱정이기도 합니다.